간단하게 명일방주를 해봤다. 유튜브에서 사람들이 재밌게 하는 모습을 보고, 이게 재밌는 게임일까 하고 아이폰에 설치를 해서 조금 플레이를 해봤다. 원래 모바일 게임은 녹스 앱플레이어를 통해서 즐기는 편인데, 아이폰에 데이터가 많이 깔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모바일 게임은 조작이 불편해서 대부분 모바일 게임을 PC로 즐기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외출 할 일도 별로 없으니 굳이 아이폰을 붙잡고 있는 것 보다는 차라리 컴퓨터로 모바일 게임을 하는게 낫다 싶었다.
명일방주 재밌나요?
재밌다. 상당히 게임 시스템이 잘 짜여져있고, 다소 복잡하지만 게임 내에 즐길 거리가 상당히 많다. 그래서 가볍게 즐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안맞을 수도 있겠다 싶었다. 게임이 복잡한 만큼, 게임 내에서 처음에 알아야 할 것들도 상당히 많다.
일러스트가 상당히 예뻐서 이 게임의 장점은 아무래도 일러스트가 아닌가 싶다. 예쁜 일러스트 캐릭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취향에 맞을 듯 하다. 물론, 나는 디펜스 게임을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조금 해보고 말았지만, 게임 내에서 상당히 잘 짜여진 전략이나 캐릭터들의 조합도 있고, 성장 시스템들도 많이 있어서 정말 재밌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전략적인 위치에 오퍼레이터라고 하는 캐릭터들을 잘 설정하고 적을 막는 디펜스 게임인데, 수집형 게임 답게 일러스트에 정말 공을 많이 들였다. 목소리도 하나하나 성우분들을 섭외하였고 게임 내에 스토리도 잘 짜여져 있어서 한 편의 애니메이션 작품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게임 내에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들었던 것은, '도대체 토끼머리띠는 왜 차고 다니는거야?'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의미없이 토끼머리띠를 끼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메카닉물이라면 토끼머리띠보다는 미사일을 장착하는 것이 더 멋지지 않나? 메카닉이나 팩토리 등 이런 느낌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이것이 굉장히 큰 진입장벽으로 다가왔다.
이런 스타일의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정말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내 취향에는 잘 맞진 않지만 게임에 정성을 정말 많이 들였다는 생각이 든다.
스토리면 스토리, 일러스트면 일러스트, 게임 내 시스템이면 시스템, 전략이면 전략 성우면 성우까지 뭐 하나 빠짐없이 많은 공을 들인 게임이다. 그래서 아무래도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하고, 커뮤니티도 워낙 잘 활성화가 되어 있어서 게임을 처음 하는 사람이라도 많은 가이드를 보며 쉽게 키워나갈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일러스트만큼은 캐릭터들의 숫자만큼 정말 종류가 많고 예쁜 캐릭터들이 많다. 비슷한 게임으로는 카운터사이드가 있다. 그리고 비슷한 게임이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고 성우나 캐릭터일러스트가 중요해진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게임들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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