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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글들, 다시 잠 못드는 생활로 …

오늘부터는 본의 아니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거의 매일 일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겨버렸다. 그동안 열심히 놀았으니, 이제 또 당분간은 열심히 밤을 새우면서 컴퓨터와 함께 살아야겠다. 아, 그래서 당분간은 이렇게 글을 쓰는 시간도 많아질 것 같은 느낌이다. 이왕 글을 쓰는 거 제대로 글을 정리해서 적어도 내가 보기에 편한 글을 쓰도록 노력해야겠다.

원래대로 글을 쓴다면 사실 두서없이 글을 쓰는 것이 내 스타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내가 쓴 글도 내가 자주 찾게 되는 그런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요 며칠 동안 많이 했다. 그 이유가 바로 망각이다. 내가 생각보다 기억력이 굉장히 좋지 않다는 것을 요즘 더욱 느끼고 있다. 내가 찾은 정보들도 어디에 정리를 해놨는지 기억도 안 날정도로 요즘 깜빡하는 일들이 많다. 그래서 그런 이유 때문이라도, 나 스스로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고 있었다.


또 느끼는 것 중 하나가, 나는 깜빡하는 일도 많아서 정리하는 습관을 절대적으로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원래대로라면 일을 잘 벌려놓고는 수습이 되어야 하는데, 수습을 하려고 해도 어디서부터 수습을 해야 할지 기억이 나질 않아 수습하지도 못하고 그대로 망해버리는, 그런 경우가 생기기도 했다.

그래서 내가 쓴 글의 시간을 살펴보면 정말 최근에는 매우 귀찮아했는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된 글이 별로 없었다. 처음의 열정은 어느 순간 퇴색되어 버리고 그저 그런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 같았다. 다른 사람들의 조언을 듣지 않는 것이 나에게는 오히려 이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 때문이라도 어쩌면, 나는 내 몸을 버려가며 살아가는 것이 나의 생활과 건강을 지키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은 피곤하겠지만, 정신은 건강하고 희망으로 가득하니, 그것이 더 나았다 싶었다. 몸이 피곤한 것은 얼마든지 참을 수 있지만 고민으로 나날을 보내는 것은 정말 지옥처럼 느껴진다. 그 생활은 겪어보지 않으면 당최 알 수가 없는 것이다.

사라진 꿈, 그 희미한 흔적을 찾아서

어느 순간부터 나의 꿈은 희미해져버렸다. 생활에 익숙해진 탓일까, 내가 뭘 원하는지도 모르겠고 그저 돈, 돈을 벌기 위한 행동, 그리고 휴식, 따로 취미 생활이랄 것도 없고 그저 뭔가를 꼭 배워야 한다기보다는 배웠으면 하는 그저 소극적인 태도로 살게 되었다. 그것이 좋은 지, 나쁜 지는 미래의 나를 봐야만 알 수 있겠지만 현실과 타협하는 내가 조금은 약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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