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날씨는 춥지 않다. 겨울이지만, 한국의 겨울날씨와 비교하면 따뜻할 정도다. 그렇지만, 새벽에는 똑같이 춥다. 한국에는 온돌 문화가 있어 보일러가 기본으로 설치되어 있지만, 일본 주택의 경우에는 보일러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춥지 않기 때문에 히터 등으로도 충분히 따뜻하게 보낼 순 있지만, 새벽엔 역시나 춥다. 일본 생활을 할 때마다 한국의 보일러가 그리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일본에서는 겨울나기에 코타츠가 자주 애용된다곤 하는데, 나는 아직 한번도 안써봤다. 딱히, 코타츠 없어도 생활하는데 문제는 없다. 다만, 한국에서 겨울을 보낼 때와 일본에서 겨울을 보낼 때 확실한 차이가 있었다. 일본에서는 실내가 쌀쌀하기 때문에 최대한 따뜻하게 입었다.
훗카이도라면 눈이 펑펑 내리겠지만, 도쿄나 오사카는 눈이 거의 내리지 않는다. 눈 밭에 있는 건 별로 안좋아해도 눈을 보는 건 좋아하는데, 그런 점은 조금 아쉽다. 눈이 오는 날에 보일러를 키면 그렇게 방 안이 좋을 수 밖에 없다. 뭔가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
그에 비해, 일본의 여름은 거대한 사우나에 갇힌 것 같은 느낌마저 들 정도로 터무니 없이 습하고 덥다. 그래서 내년 여름이 두렵다. 여름엔 훗카이도에 가고, 겨울엔 오키나와에 가서 살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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