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를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의 경험을 살려서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한다. 사실 글을 많이 썼는데, 어떤 이유로 하여금 글이 모두 삭제가 돼버렸다. 그래서 다시 한번 글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마치 이 과정이 프리랜서의 인생을 압축해놓은 것만 같기도 하다.
프리랜서
내가 프리랜서에 대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은 프리랜서 성향인 사람들은 결코 회사의 직원으로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얘기는 프리랜서가 어떤 특정 직종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성향에 가깝다고 이해하는 것이 편할 듯하다. 대게, 프리랜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주도적인 성격을 가졌고 다른 사람의 간섭을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래서 대부분 합리적이거나 어떤 아이디어를 가지고 추진력을 행하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프리랜서는 워낙 범위가 넓기 때문에 특정 분야로 그나마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든다면, 바로 디자인이 있다. 프리랜서의 가장 큰 장점은 내가 하는 만큼, 나의 역량만큼 수익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이기도 하고, 단점으로는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것이 있다.
수입의 기복이 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씀씀이가 헤픈 사람들은 프리랜서 일을 추천하지 않는다. 쉽게 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경제적으로 한번 고꾸라지게 되면 끊임없는 악순환을 겪게 되기 때문에 만약 빚이 많은 상태라면 프리랜서로 일을 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다만, 이 경우에 있어서도 그런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자신이 있다면 프리랜서처럼 일을 하는 것도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되기도 한다.
1. 디자인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프리랜서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웹디자인이다. 사실 이 기술이 배우기도 쉽고 적용할 범위도 넓다. 모든 곳에 디자인이 포함되기 때문이기도 하고 사람의 취향을 많이 타기 때문에 대중적인 디자인을 구사할 수 있다면 인기도 많다. 그리고 그대로 수입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회사생활을 하는 것보다 많은 수입을 벌 수 있다.
어차피, 프리랜서를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성실함을 깔고 가기 때문에 굳이 부지런해야 한다는 진부한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이다. 프리랜서 성향을 가진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돈을 벌어들이냐는 것이다. 말만 프리랜 서지, 개인사업가나 똑같다. 개인사업자등록증이 있다고 해서 사업자가 아니다. 주도적으로 일을 만들고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으면 그게 개인 사업가라고 생각한다.
2. 마케팅
그리고 프리랜서의 경우에는 분야를 넘나들기 때문에, 오늘은 마케팅 일을 하지만 내일은 다른 일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프리랜서의 수입에 대해서 고민하거나 궁금한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생활할 정도만 벌 수 있다면 프리랜서로 일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고 말이다.
일을 만든다는 것은 일을 발전시킨다는 말과 같다. 사람은 평생 똑같은 반복 작업을 하는 기계가 아니다. 디자인 일을 하더라도 기술을 더 다듬어서 높은 퀄리티의 작품을 만들어 의뢰 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프리랜서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돈의 욕심이 많다. 일의 자유를 원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사실 일이라는 것은 돈이 없기 때문에 일을 하는 것이다. 돈이 있으면 굳이 이렇게 고민할 필요도 없고 모든 일이 취미로 간주될 수 있기 때문이다.
3. 단기 수익
숫자로 표현한다면, 프리랜서를 통해서 월 백오십 만원 정도를 이번 달에 벌 수 있다면 다음 달에도 동일한 노력을 한다면 백오십만 원은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시간을 잘 고려하면서 일을 해야 한다. 그리고 일을 하면서 노하우가 생기면 그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시간을 줄인다는 것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 수익을 늘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프리랜서를 통해서 이번 달에 백 오십을 벌었다면, 다음 달에는 이백, 그리고 다다음 달에는 삼백, 이런 식으로 가치가 높아지는 것이다. 그리고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부지런한 노력은 항상 동반되어야만 한다.
필요한 요소
책임감을 가지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프리랜서라는 타이틀이다. 회사생활보다 과감하게 표현하건대, 더 높은 책임감을 요구한다. 왜냐하면, 목숨 걸고 일을 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나의 시간 투자가 곧 생계와 연관되어 있는 만큼 프리랜서로 일을 시작하게 된다면 자기도 모르게 계속해서 일을 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프리랜서라고 해서 꼭 디자인만 할 필요는 없다. 한 가지 일만 하면 프리랜서의 느낌이 살지 않는다.
오히려 프리랜서의 매력은 다양한 경험과 조합을 통해서 창의적인 일을 만들어낸다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 흔히 있어 보이는 말인 '기업가정신'이라는 단어를 써가면서 하는 일은 별반 다르지 않으면서 구분하려고 하지 않는가 싶었다.
사람은 타이틀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그리고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다. 지금의 타이틀이 영원하지 않고 당신의 타이틀은 그 의뢰자에게 보이는 것이지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보이는 타이틀과 당신이 하는 일을 분명하게 구분하고 그 보이는 일들을 어떻게 만들어나갈 것인가 고민하는 것이 바로 프리랜서의 가장 큰 메리트라고 생각한다.
프리랜서의 행복회로 2
1. 자유로운 시간과 행동반경
프리랜서의 좋은 점은 편하게 일하면서 편의점에 들러서 맛있는 음식을 사 와서 먹으며 일을 하기도 하고, 늦게 일어나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일이 있거나 의뢰가 들어올 때는 그에 맞게 조치를 취하면 된다. 또한 개인적인 일을 굳이 시간을 내면서 해야 할 필요는 없고 일을 하고 중간에 여유를 부릴 수도 있다.
2. 취미생활과 병행
영화를 보거나 취미생활을 하면서도 일을 할 수 있기도 하고, 카메라나 마이크, 기타 장비들을 구매하기도 한다. 프리랜서라고 해서 꼭 방구석에 있으면서 일을 할 필요는 없고 조금은 허세를 부리고 싶을 때는 카페에 가서 맥북을 켜고 스타벅스 커피를 주문하면서 포즈를 취해도 좋다.
3. 기술 습득
때론 포토샵이나 일러스트, 베가스 프로, 프리미어 프로 등의 이미지 및 영상 툴을 다루기도 하고 카메라의 성능을 비교해보기도 하면서 혹은 콘텐츠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우기 위해 직접 제작하고 배포하는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더욱더 전문적인 일을 하게 되거나 어떤 의뢰를 받는 일, 혹은 변호사도 프리랜서라고 표현하게 된다면 프리랜서 변호사로 일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공통적으로 주의할 점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할 만한 루트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것이 고객처든 혹은 온라인 마케팅이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출퇴근이 없기 때문에 교통비가 발생하지 않는다. 그리고 차를 굳이 운용할 필요가 없어서 이러한 점이 절약된다.
사람마다 워낙 생활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전문적인 프리랜서 생활을 하고 싶다면 일보다는 생활전문가가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오히려 집에서 일하거나 혼자 식사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때로는 요리사나 가정주부가 되기도 하고 애완동물을 키우면서 함께 지낸다면 동물 훈련사가 되기도 한다.
그리고 프리랜서가 일을 하지 않을 때는 가장 초라한 타이틀인 백수 타이틀을 획득할 수 있으니, 이 점은 꼭 주의해야만 한다. 프리랜서는 자유롭게 일을 하고 있을 때 가장 빛이 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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