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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맛, '투기'는 나쁜걸까? - 투기와 투자의 차이

투자와 투기[각주:1]에 대해서, 투자는 옳고 투기는 무조건 옳지 않은 걸까라고 내게 묻는다면, 나는 그렇지 않다.라고 답할 것이다. 이미지를 생각하는 모범답안은 '투기는 나쁜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위선자가 되진 않겠다. 나는 나의 자본을 축적시키고 불리기 위해서 투자든, 투기는 옳은 방법이라고 말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투자를 하진 않는다. 애초에, 투자와 투기를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물며, 투자를 투기로 이해하고, 또 투기를 투자로 이해하는 사람들도 많다. 주식은 투자라고 하지만, 코인은 투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그 본질은 같다. 결국 어떤 사람이 주식투자를 하는 것은 자신의 이익을 위함이기 때문이고 그 순간부터 투자와 투기는 동일시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투기를 비난하는 것은 '위법성'의 여부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또, 상대적 박탈감이나 공정성 등을 해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그것이 투기의 본질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모습들이 투기의 일부분을 나타낼 순 있어도 합법적이라면, 비난할 권리가 없다는 것이다.

나는 투기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솔직히 말해서, 개인에게 있어 투자든 투기든 본질은 같다고 생각한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자본이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과 대화할 필요가 없다고 느낀다. 그들은 위선자이기 때문에 그들의 이중성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1. 투자와 투기는 이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그 방법에 있어 투자는 생산 활동을 통한 이익을 추구하지만 투기는 생산 활동과 관계없는 이익을 추구한다. 경제 행위에서 일반적인 매매는 실제의 필요성에 의하여 이루어지는 반면에 투기는 가격의 오르내림의 차이에서 오는 이득을 챙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따라서 부동산을 구입할 때 그곳에 공장을 지어 상품을 생산할 목적을 지닌 경우는 투자가 될 수 있지만, 부동산 가격의 인상만을 노려 일정 기간 후에 이익을 남기고 다시 팔려는 목적을 가진 경우에는 부동산 투기 행위가 된다고 볼 수 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