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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28일 차트분석] 이오스(EOS)

끔찍한 실수를 했다. 원래 스캘핑을 할 때는 매도가 될 때까지 계속 차트를 주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알아서 반등이 오고 매도가 될 것으로 생각을 한 내 판단이 잘못되었다.

 

이오스(EOS) 스캘핑 구간 8,700원

8705원에 매수를 했다. 8765원에서 매도를 했어야 했는데, 매도를 못했다. 이렇게 빨리 반등이 올 줄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익절을 하지 못해도 여기까지는 괜찮다. 하지만, 문제는 8,700원이다. 이미 추세가 바뀐 것을 생각하고 본절 매도를 시도했다. 그리고 적어도 저항선까지는 올라올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단 1 틱, 5원 차이로 매도가 체결되지 않았다. 물론 체결이 되었다면 별 문제는 없었겠지만, 이후 하락 추세를 타고 반등 없이 내려갔다. 한 틱 정도는 치고 올라올 것으로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이다. 한번 더 파동이 지속될 줄 알았지만, 바로 저점으로 빠졌다. 여기서 매도구간을 다시 설정하고 15분 추세가 깨진다면 손절을 할 생각이었다. 바로 손절을 하지 않은 이유는 8,900원 저항선까지는 다시 올라갈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3파 상승 후 지지선이 연달아 뚫리면서 동시에 패닉 셀이 쏟아져 나왔다. 세력들의 차익실현 및 물량 매도가 단기간에 나왔다.

 

바로 이 구간이다. 만약, 이 구간이 깨지게 되면 추세가 전환되면서 다시 하락장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매우 큰 지점이다. 패닉 셀이 쏟아져 나왔지만, 생각보다 세력들의 매도 물량과 일부 패닉 셀만 나왔고, 조금 횡보하면서 다시 매수가 올라왔다. 추세가 이어진 것이다. 이대로 4파, 5파 상승까지 가면 좋겠지만, 아마 2차 저항선 이후에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장기 하락으로 빠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이미 24일 날 저점을 찍었고, 전저점까지는 빠져야만 반등 매수가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물론, 전 저점보다 더 빠질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적어도 이오스가 4,000원이 되려면 최소한 일주일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늦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기관 참여로 매수세가 올라온다면 또 어떻게 될진 모르겠다. 대중 참여의 경우에는 이미 한 번 열기가 식은 뒤라서 신규 유입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본절 매도

본절 매는 가능할 것으로 생각되지만, 결과적으로 시간을 낭비했기 때문에 손실이라고 생각된다. 만약 1 틱 차이로 매도가 가능했다면, 이후 하락세에선 관망 포지션을 잡으려는 판단을 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관망 이후 지지선까지 패닉 셀이 이어졌을 때, 매수점을 잡았을 것이다.

손실이 없지만, 손실을 본 느낌이라는 것이 바로 이러한 점이다. 차트가 일정하게 상승하면 좋겠지만, 일단 15분 봉으로 봤을 때, 계속해서 반나절 이상 횡보장이 지속되고 있으므로 시장이 곧 방향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과적으로 익절을 봤다고 해도 매수 시점에서 크게 빠지는 경우는 진입에 실패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시장 흐름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작은 수익률에 눈이 먼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조금 더 보수적인 관점에서 진입해야 할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