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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을 사는 기업들 및 비트코인의 조정 뜻과 기간 분석·예측

기업들이 바라보는 비트코인의 가치

비트코인을 사는 기업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넥슨 일본 본사가 약 1억 달러에 해당하는 비트코인(평단가 58,226 달러)을 매수한 것을 시작으로 기업들의 비트코인 투자 이슈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고점 대비해서 가격이 많이 빠진 상태에서 조금씩 반등을 하고 있는 상황에 기업들이 참여한다면 비트코인의 시세는 다시 한번 급등을 하게 될 것이다. 넥슨 지주회사 NXC는 국내 최초의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을 사들였고, 2018년에는 유럽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2월 기준 비트코인을 많이 보유한 기업 리스트

기존 기업들을 제외하고는 비트코인 시장에 참여한 기업들은 이제 시작이다. 전 세계의 많은 기업들 중에서 비트코인의 잠재적 가치를 평가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하기 시작했다. 최근 작년 말부터 올해 4월까지 비트코인의 시세는 그야말로 정점을 찍었다. 정말 빠른 속도로 단기간에 급등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이미 2017년에 한 번 큰 이슈로 다가온 적이 있다.

그때와 지금의 상황을 살펴보면, 그때는 비트코인의 가치와 시장 규모에 대해 여전히 의심이 많은 상태였다. 비트코인이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언론 등에서 비트코인에 대해 언급하기는 했지만, 단발성 이슈로 생각했던 사람들이 대다수였을 것이다. 또한, 당시 비트코인의 시세가 큰 폭으로 폭락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 이후로 비트코인은 오랜 시간 동안 시세가 올라오지 못했고, 이제 한 사이클이 돌았을 뿐이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시장을 객관적으로 살펴보자면 이제 한 사이클이 돌아왔을 뿐이고, 비트코인은 앞으로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는 조건을 갖췄다. 다만, 짧은 기간 내 급등을 했기 때문에 조정기간을 갖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비트코인이 단기간 내 가격이 많이 올라왔다면 추세를 계속 지켜보고 적절하게 매도를 하는 것이다. 그 시점이 적절한 매도 시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시기에는 언론 뉴스가 많아지고 연일 비트코인의 화제성 소식을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두 달이 지난 지금은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지배적이고 비트코인으로 인해 큰 손실을 입은 사람들이 많다. 주식투자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거나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당연히 가격이 짧은 시간 내에 급등하면 큰 폭으로 조정이 온다는 것을 당연히 생각했어야 한다. 가격이 상승할 때는 하락에 대비하고, 가격이 하락한다면 상승에 대비하는 것이 투자의 기본 원칙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달리는 말에 올라타지 말라는 말의 의미는 곧 이와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다.

반대로, 지금과 같은 하락장에서 비트코인의 시세는 언제 다시 올라올 수 있을까 생각해봐야 한다. 2017년의 경우에는 비트코인은 바닥 밑에 지하실이 있었다. 만약, 지금 시점(32K~36K)을 바닥이라고 가정한다면 32K가 저점이 되고, 다시 큰 폭으로 반등해야만 한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시장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대부분이고 한 번의 패닉 셀이 발생하긴 했지만, 여전히 매도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상승한 시점이 바로 20K 구간이다. 이 구간에 유동성 자금 및 기업이나 기관, 거대 세력들이 매집했다는 의미가 된다. 만약, 20K에서 매집을 하고, 65K에서 매도를 했다면 최소한 3배 이상의 차익을 얻게 되는 셈이다. 65K에서 36K까지 내려왔다는 것은 36K에서 20K까지의 비트코인 보유 분포를 생각해봐야 한다. 대략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기존 비트코인 초창기 시장 보유자들이 매도를 하지 않았다고 가정하고, 새롭게 유입된 시장 참여자들의 투자자금이 60~65K에 매수를 했다고 봤을 때, 20K 구간과 60K 구간의 매수 구간의 차이, 그리고 65K에서 36K까지에서 발생한 매도 물량, 36K에서 20K 구간에 묶여있는 자금을 고려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의 시점에서 약 2~3달간의 기간은 여전히 홀딩하기에는 짧은 기간이다. 만약, 가치투자를 한다고 했을 때는 최소 1년 이상의 투자기간을 갖는 사람들도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에 참여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성향은 단기적으로 큰 이익을 볼 목적이기 때문에 당연히 자금을 홀딩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는다. 횡보기간이 길어질수록, 시세가 하락할수록 매도 심리가 계속 상승하기 때문에 단기간 내 가격이 올라오는 것은 어렵다. 적어도 비트코인과 같이 시총이 크고 거래대금이 많을수록, 당연히 시장의 평균적인 참여 분포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꽤 오랜 시간 동안 횡보기간을 가질 수밖에 없다. 비트코인이 이처럼 큰 폭으로 상승했던 결정적인 이유는 '팬데믹'이 있다.

또한, 대형 자금의 흐름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한다. 만약, 기관이나 세력의 입장이라면 지금 타이밍에 매수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가를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다. 가격이 더 떨어질 것 같다고 판단되면, 가격이 하락했을 때 매수할 것이다. 당연히, 처음 스타트를 끊은 기업과 세력들의 시장 참여가 20K라고 한다면 적어도 20K 이하는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고 보수적으로 판단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하락세가 커지면 당연히 기업들의 입장에서도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므로 2017년과 같이 가격이 더 큰 폭으로 하락할 수도 있다. 놀라운 사실 중 하나는 비트코인이 거래소에 상장된 시점에서 바이낸스는 2017년 자료가 없다는 것이다. 즉, 비트코인의 2017년 상황을 보기 위해서는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차트를 참고해볼 수 있다.

 

비트코인의 2017년 시세

비트코인의 거래량 및 시세 변화(2021년보다 2017년의 거래량이 훨씬 컸다.)

오히려, 비트코인의 시세는 2017년이 2021년보다 훨씬 많았다. 정말 2017년에 비트코인의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발생한 뒤의 그래프를 보면 거의 처음 가격으로 돌아올 때까지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것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확인한 사람들은 이때부터 비트코인을 마구 사들이기 시작했다.

비트코인과 관련된 기업들이 생겨나고, 비트코인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지면서 가상화폐, 암호화폐, 디지털 자산, 핀테크, 탈중앙화 금융과 같은 타이틀이 달리기 시작했다. '버블'이 발생한 것이다. 그리고 비트코인은 2019년 8월에 한 차례 급등했다가, 다시 일정 구간을 하락, 횡보하고 2020년이 지나, 2021년에 급등했다. 이러한 차트의 변화를 본다면, 나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아주 짧은 기간 내에 회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장은 거대한 자금이 움직여야만 한다.

 

비트코인의 반등과 단기적 상승은 커다란 욕심이다.

시장을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관성이 터지는 구간을 살펴봐야 할 것이다. 아주 큰 폭으로 급등했을 때, 비트코인은 3만 달러까지 내려갔다. 그리고 30K에서 42K까지 바로 반등이 나왔지만, 점차 그 폭이 줄어들면서 정말 완벽한 삼각수렴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제 시장은 방향을 정해야 할 것이다. 위로 올라가느냐, 아래로 급락하느냐 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나는 마땅히 비트코인의 시세가 하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만, 가상화폐 시장이 안정적으로 커갈 수 있다.

비트코인이 장기 추세를 뚫고 가격이 반등한다고 하더라도 다시 65,000달러로 바로 직행할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가상화폐는 어렵다. 코인에 투자하면서도 시장에 의심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그런 사람들이 가격이 조금씩 올라왔을 때, 어떤 판단을 할까? 전고점을 돌파해서 익절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할까? 아니,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반등이 올라올 때마다 조금이라도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 매도를 하게 될 것이고, 매도세가 더 발생할 것이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의 시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세력의 입장에서는 굳이 그렇게 하기보다는 살짝 반등을 주고 가격을 큰 폭으로 하락시켜서 20K 근처에서 저점 매수를 시도할 것이다.

적어도 36K 보다는 더 낮은 가격에 매집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계산이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다만, 지금의 반등은 많은 사람들이 6월과 7월에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을 가지고 시장에 참여할 것이기 때문에 세력은 이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가격이 상승할 것처럼 조금씩 펌핑을 시킨 다음, 현물거래, 롱포지션 시장 참여가 커지면 다시 한번 큰 폭으로 급락시킬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세력은 차익실현과 저점 매수 두 가지 목표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트레이더들은 6월, 7월 한 차례 반등 및 펌핑이 나올 수 있으므로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락하거나 추세가 하방으로 갈 때 롱포지션을 잡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반대로 가격이 상승한다면 숏포지션을 가지고 가는 것이 트레이딩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