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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선물거래 레버리지 125배의 위험성

 

오늘 추세가 전환돼서 주말 내내 하락장을 유지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재미 반, 도박성 반으로 레버리지를 125배까지 풀로 당겨서 숏을 쳐봤다. 청산 가격이 ±100~200만 차이나도 바로 청산, 세력이 판치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사실 자살행위나 가깝다.

아무리 고배율을 한다고 하더라도 10배까지 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한 번 청산을 당하게 되면 선물 거래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는데, 대신 시장에서 유리한 부분도 분명 있다.

 

 

숏 청산 빔, 롱 청산 빔!

바로 선물거래의 위험성이 위와 같은 차트를 그릴 때, 굉장히 위험하다. 레버리지를 조금만 당겨도 한 순간에 나락 갈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하락장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숏 포지션을 잡는다.

당연히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에 평소보다 레버리지를 당겨서 숏 포지션을 잡는 경우가 있는데, 한 번에 1.5K를 들어 올릴 정도의 매수가 들어오면 숏포지션 대부분은 청산당한다. 반대로, 롱포지션을 잡고 있는 중에도 또 한 번의 거대 매도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 시장에서는 흔한 일이다. 그렇다고 위와 같은 폭발적인 매수 물량이 쉽게 추세를 바꾸진 못한다.

말 그대로, 레버리지를 당기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흔히, 개미 털기라고 할 수 있는데, 하락장이 예상되는 순간에서 저렇게 거대 매수가 들어올 경우, 가격을 올리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세력이 거대 매수를 했을 때, 일반적으로 함께 따라 들어가서 돌파매매를 하는 것도 전략이지만, 하락 추세에서는 추세를 따라가는 것이 안전하다. 폭발적인 매수가 들어왔다는 것은 차익실현 구간이 되면 바로 폭락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매도 물량을 쏟고 나서, 이렇게 숏 청산 빔이 나오게 되면 롱도, 숏도 무서울 수밖에 없다. 위와 같이 저항선이 많은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이미 고점에 물린 사람들 또한 많기 때문에 하락 추세에서 청산 빔을 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추세 전환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말이 된다.

물론, 추세가 이어지는 경우도 있겠지만 '주말'이라는 매수 심리가 낮아지는 기간이 있기 때문에 다시 매도 물량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선물거래를 할 때, 비트코인 시장은 변동성이 아주 강하기 때문에 고배율이라면 위와 같은 상황에서 대부분 청산당한다. 물론, 운이 좋아서 청산당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트레이딩을 하다 보면 자주 경험하게 되는 일들이다. 숏을 잡았는데, 저점에 물리거나, 롱을 잡았는데 고점에 물리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