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동안 스트라이크 펌핑이 있었다. 전일대비 약 90% 이상 급등했는데, 죽어가는 국내 거래소 현물시장에 갑자기 거래대금이 붙었다. 시장 분위기가 안 좋으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업비트에서 가끔 슈팅이 나올 때마다 한 번씩 시장에 참여하거나 어쩔 수 없이 바이낸스에서 거래를 할 수밖에 없다. 바이낸스에서도 최근 비트코인 차트 흐름이라면 청산당하기 십상이다. 결국 추세에 따라 짧게 매매하고 빠지는 전략밖에 할 수 없는 것이다.
스트라이크(STRK) 6월 6일~7일 차트
보다시피, 50,000원이었던 가격이 100,000원까지 올랐다. 전고점은 뚫지 못했으나 시원한 펌핑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 계속해서 물량을 빼다가 한번 약 펌핑이 발생하고 지지를 받으며 중요한 자리를 지켜주고 있다. 현재는 70,000원 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지지선에서 매수를 하고 익절 구간을 짧게 잡으면서 시장에 참여하면 그나마 단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시 펌핑을 할 때는 자전거래를 하면서 펌핑을 시킬 것이다.
계속 주시를 하던 중에 자전거래가 발생하며, 거래량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시장에 참여했다. 시장에 참여하기 전에 매도벽을 깨는 것을 보고 시장가로 진입했는데, 아쉽게도 약 펌핑이었다. 다시 시장가로 정리하고 1%의 익절만 보고 다시 상황을 보기로 했다. 가격이 제대로 펌핑을 하면 지정가로 진입하기가 굉장히 어렵다. 음봉 캔들이 뜰 여력도 없이 무섭게 치고 올라간다. 급등주를 탈 땐, 무조건 시장가로 빠르게 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매한 급등주라면 아예 타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먹을 게 별로 없기 때문이다.
스트라티스(STRAX) 6월 6일~7일 차트
스트라티스도 마찬가지다. 이름이 비슷한데, 차트 패턴도 비슷하고 슈팅주기도 비슷하다. 그래서 업비트 트레이더들이 항상 '스트형제'라고 말한다. 스트라이크보단 덜하지만, 스트라티스도 어제 굉장한 펌핑이 있었다. 다만, 내가 보기에는 마지막 발악처럼 느껴진다. 주말이라서 거래대금은 굉장히 적지만, 평일이라고 사람들이 쉽게 시장에 참여하진 못할 것이다. 가격이 오를만한 기대감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쉽게 매수 버튼을 누르지 못할 것이다.
시장을 지켜보는 사람은 많아도 시장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은 더 많을 것이다. 이게 지금 국내 거래소의 시장이다. 그렇다. 비트코인 시즌 종료가 임박했다. 아니, 이미 종료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자금은 금 시장과 주식 시장으로 흘러간다. 트레이더들은 다음 비트코인 시즌을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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