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평선 매매법
거래량만 보고 매매하는 것은 사실 그리 어렵지 않다. 애초에 복잡할 것이 없기 때문이다. 보조 지표는 거래량(Volume) 하나 정도만 두고, 차트의 평균값을 그려주는 이동 평균선, 줄여서 이평선(MA) 정도로 사용한다. 이평선은 솔직히 요즘에는 매매하는데 별 도움이 안 되는 것 같다. 한 번은 테스트를 해보고 싶어서 이평선 만으로 평균 이하면 롱, 평균 이상이면 숏 포지션을 잡아가면서 매매를 했는데, 차트가 내 마음대로 움직일 리 없고 오히려 롱 잡은 것보다 가격이 내려가면서 손해만 봤다. 누가 이평선 매매법 좋다고 했는지 보면 혼낼 거다.
역시 내가 좋아하는 매매법은 추세선 긋고, 거래량 보면서 상승 추세와 하락 추세만 예측하는 것인데, 거진 틀림 그림 찾기 수준이다. 상승 추세일 때는 당연히 거래량이 폭발한다. 올라가면서 매번 매도 주문을 소화하며 거래가 체결되는데, 상승 추세인데 거래량도 증가한다? 이것은 바로 추가 매수 또는 롱포지션 잡고 추세 타고 가는 것이다. 횡보장에서야 스캘핑 많이 하지, 요즘처럼 상승 추세든, 하락 추세든 횡보하지 않고 쭉 나아간다면 솔직히 매수해놓고 플러스 수익률 보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상승추세로 가다가 매수가 폭발하는 경우, 바로 익절 해버리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펌핑해서 가격 올려놓고 개미 붙으면 바로 덤핑 시키는 것이 세력의 전략이라면 전략이니 말이다.
거래량 매매법
거래량 매매법은 평균 거래량의 상승이 중요하지, 순간적인 세력 매수는 별 도움 안된다. 개미만 달라붙을 뿐이다. 덤핑 해서 추가 상승해도 하락하거나 약간 상승할 뿐이다. 물론, 개미가 많이 붙으면 더 많이 가긴 하겠지만 말이다. 반대로 반등 구간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계단식 하락을 하다가 가끔 한 번씩 패닉 셀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그때 롱포지션 잡고 짧게 익절 하고 나오는 것, 왜냐하면 2차 패닉 셀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엔, 타이밍이 중요하다.
상승추세인 차트에서 거래량이 점점 줄어들고 가격이 횡보한다면 매도하고 고점에서 숏포지션 잡는 것이 확률상 높다. 거래량이 안 붙는데 굳이 가격을 올리는 경우가 없기 때문이다. 주말장 같은 경우에는 더더욱 확률이 높다. 급락하면서 거래량이 많아지면 쌍바닥을 찍는 경우가 많은데, 익절 하고 다시 바닥 잡으면 되니까 저점이라고 너무 좋아할 필요는 없다.
일반적으로 바닥에서 급등하는 차트는 거래량이 터지면서 차트는 급락하는 곳에서 대개 저점이 형성된다. 삼각형 모양으로 거래량이 줄어들다가 순간적인 매수가 붙으면서 N형으로 거래량도 터지면서 가격이 폭등한다. 가격이 형성되는 것은 항상 상대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바로 앞 거래량보다 현재 거래량이 어떤지 확인하고, 반대로 현재 거래량이 이전 거래량보다 많으면 시세 변화가 예상되므로 적절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것이다.
장대음봉 몇 개 꽂히면서 점점 거래량이 줄어든다면 점점 바닥, 지하실로 가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이 때는 롱 포지션을 잡을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그야말로, 캔들과 막대그래프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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