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왜 올랐나?
불과 10분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고 웃음만 나와서 이걸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 분명 대량 거래량이 터지면서 장대양봉이 발생하기는 했는데, 뜬금없이 32.3K 지지선에서 장대양봉이 나온 것이다. 적어도 약 반등 정도는 나오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순식간에 발생한 초 장대양봉에 고배율 롱이랑 숏 청산이 수두룩하게 발생했다. 그렇게 결국 34K를 뚫었고, 숏은 대거 청산되었으며 고래들의 거래는 30~60억 등 다양했다. 10억 롱, 숏 청산이 계속 터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비트코인 최고 트레이더와 실시간 고래 체결
비트맥스 최고 트레이더들도 오전 7시 기준으로 모두 숏 포지션을 잡았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펀딩 비율은 - 상태였다. 지금은 공매도 비율마저 줄어 롱 매수가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대량 매수가 터졌기 때문에 이 구간은 강한 매물대를 형성할 것이다.
나의 아쉬운 위치 선택
나 역시도 숏포지션을 잡고 있기 때문에 많은 손실을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위치에서 포지션을 잡은 것은 내 실수였다. 적어도 저 위치에서 잡기 전에는 바로 반등이 나올 것을 기대해서 롱 포지션을 잡았다가 추가 하락이 발생해 숏으로 스위칭을 한 것이다. 그러나, 내 예상보다 뒤늦게 반등이 들어왔고 반등세가 약해서 숏을 잡았다가 물리게 된 경우다.
나는 현재 고민이 매우 많다. 32.3K에서 34.3K까지 무려 2K가 순식간에 상승했다. 2천 달러를 먹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상황에서 포지션을 정리하고 고배 숏을 잡을 것인지(다시 되돌림 받을 가능성이 아주 많기 때문이다.) 혹은 그대로 포지션을 가져갈 것인지, 아니면 되돌림을 받은 이후 롱으로 스위칭을 해야 할 것인지 보고 있다.
34.3K를 찍긴 했지만, 결국 강한 저항에 맞고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어제부터 상승했던 상승장의 마무리를 찍는 느낌이다. 이런 상황에서 롱을 치는 것은 미친 짓이다. 5% 먹겠다고 굳이 물릴 위험을 감수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포지션의 큰 차이는 없을 것이고 레버리지 조절을 고민해볼 것이다. 내 생각보다 상승 추세 지지선은 강력했고, 동시에 무수하게 많은 거래량이 발생했다.
지지를 받고 급등하는 비트코인
만약, 물리지만 않았다면 그대로 롱포지션을 계속 유지했을 것 같지만, 내 생각보다 강한 지지가 발생했다. 32K가 깨지거나 추세선을 이탈하는 것을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았을 것이다. 결과론적이지만, 차트를 조금 믿어봤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매수세가 약한 것은 황소 세력이 열심히 힘을 모아뒀구나…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반대로 얘기하면, 이런 자리야 말로 인생 숏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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