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를 슬슬 마감할 시간이 오고 있다. 물론, 아직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내일로 미루긴 싫지만 새벽에 일어나서 새벽에 잔다는 것은 미친 짓임에 틀림없다.
나는 이와 같은 행동을 열심히 한다는 말로 포장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어디까지나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하고 그것을 모두 끝내지 못할 뿐이다.
당연히 오늘 내에 할 수 있는 일들은 아니기 때문에 내일도, 내일모레도 같은 일을 반복해야 한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 그러나, 많은 시간을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고민을 해본다면 결코 그런 일들이 아니다.
시작과 끝을 맺고 다음을 시작하고 싶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지금의 일들을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대충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생각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냉정한 결과들을 원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결코 대단한 것이 아니라 약간의 부지런함을 요구할 뿐이라는 것이다.
나는 궁금할 뿐이다. 책임이 주어진 상황에 놓여있다는 것쯤은 알고 있다. 더 책임감있게 행동하기 위해서 내 모든 에너지를 투자하고 희생할 준비가 되어있다.
그러기 위해선 깨달아야만 한다. 내가 아직 깨닫지 못한 것들을 항상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그 흔적들을 추적해나가야만 한다. 틀렸다는 말은 가치가 없다. 정말 무의미한 말들이다. 틀렸다는 말은 피드백을 줄 수 없다. 의문만 남길뿐이다.
왜 그것을 해야 하는가, 어떻게 해야만 하는가, 왜 그렇게 되는 것인가, 왜 그것이 필요한가, 무엇을 알아야 하고 무엇을 잘해야 하는가와 같이 우리는 왜
라는 말의 의미를 알고 그것을 잘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지금 내가 왜 이런 글을 쓰는지에 대해서도 나는 분명 인지하고 있다. 지금보다 더 나아지기 위한 방법을 찾거나 태도를 분명히 하기 위해서다. 오늘 똑바로 살았다면 내일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만들기 위해서다.
'Library > No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상의 진실들 (0) | 2021.09.11 |
---|---|
좋은 날씨 그리고 가을 (0) | 2021.09.08 |
환기(喚起) (0) | 2021.08.30 |
천사와 악마 (0) | 2021.08.18 |
시국이 시국인지라 (0) | 2021.08.17 |
기업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0) | 2021.07.27 |
하이, 안나. (0) | 2021.07.24 |
효율적인 공부방법 - 집중의 비밀 (0) | 2021.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