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의외로 끊어내기 어려운 문제로 느껴지기도 하고, 또 그렇지만 마냥 나쁘지는 않은 그런 느낌이라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부분을 배제하면 제 인생은 꽤 나쁘지 않습니다. 서른즈음이 되어서야 이제 어떻게보면 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부족한 점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다시금 새벽이 좋아졌습니다. 그렇습니다. 추석이 끝나면 가을이기 때문입니다. 이전과는 꽤 다른 인생을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전과 같은 실수를 몇 번 하고 나서는 이제 조금은 신중해지기도 했고, 새로운 도전을 하기도 합니다만, 무엇인가 문제를 찾아내기 위해서 조금은 더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이러한 문제들의 본질을 깨닫기 위해서 참 많은 것들을 희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요즘은 나의 문제에 대해서 집중하기보다는 더 나아가기 위한 단서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저라는 사람이,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과 계속해서 비교하다보면 스스로 무너질 것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 인생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 나는 나에게 집중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나에게 집중한다는 것은 정말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나에게 집중한다는 것은, 내가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매일매일 새로운 질문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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