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운다.

요즘에는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다. 특히, 블로그를 통해서 자신만의 공간을 아름답게 키워나가는 사람들의 글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퍼블리싱에 대한 것들을 익혀가면서 하나의 아이디어로 예쁘게 꾸며놓은 공간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디자인 툴을 다루는 것도 정말 요즘 재밌게 느껴진다. 왜냐하면, 무엇보다도 많은 돈을 벌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다른 일들을 해왔고, 늘 열심히 하고자 했기에 그때에도 많은 돈을 만지기는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지 못했던 것은 규모를 키워나가는 재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나의 사업공간은 조금씩 커져가곤 있었지만, 그럼에도 한계는 분명했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통해서 많은 정보들을 얻고 있다. 항상 구경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한 데이터들을 수집해서 나만의 관점에서 바라본 가치로 재가공을 하고, 또 그것을 글로 풀어내거나 이미지를 제작하거나 웹사이트에 예쁘게 담아 넣는 일, 꽃을 키웠던 때처럼, 토마토를 키우면서 열매가 맺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그렇게 소박한 인생일지라도 그것만으로도 참 많은 즐거움을 느낀다.

Green Plant : 식물을 가꾸는 것은 늘 평화롭고 아늑하다.

나의 감정들이 가치있을 때는 아침에 잠이 들기 전, 글을 쓸 때와 같다. 뭔가가 조금씩 떠오를 때, 그러나 조금은 피곤이 몰려올 때 가슴 한편에, 뭔가가 자꾸만 꿈틀거린다. 이건 해볼까, 저건 해볼까 하면서 계획을 세우는 일이 즐겁다. 이 모든 것들은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통해서 배우고 생각을 배우고, 글을 읽어가면서 그 사람의 생활을 엿보는 상상 해보기도 한다.

나는 나로하여금, 나의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자,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가는 사람일 것이다. 확실히,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현재를 바라보곤 한다. 과거에 살지 않는다. 더 이상 머무르지 않는다. 나는 나로 하여금, 내 마음을 지킬 줄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