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에게 활용을 제안받는 것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일에 대해 권한다. 항상 새로운 일, 혹은 제안자의 사업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말이다. 물론, 그것은 '제안'이기에 내가 거절하면 그만인 것이다. 최근에는 나와 함께 일을 하자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오히려, 내가 누군가와 함께 일을 하고 싶어서 먼저 다가갔었던 때와는 달리, 거의 밥 먹는 시간까지도 아껴가며, 잠을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나의 포트폴리오와 그리고 작업 결과물을 만드는 것에 모든 에너지를 쏟고 있는 지금에, 언뜻 내게 먼저 다가온다. 아이러니하다. 물론, 일을 하면서 간접적으로 나의 경험이나 제작가능능력이 어느 정도는 파악이 되겠지만, 내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 내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나이는 몇 살인지, 결혼은 했는지, 일하는 시간 때는 언제이며, 도덕성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