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인생이 건축법 위반일지라도

Investor's Life

당신의 인생이 건축법 위반일지라도

나는 스무 살 이후로, 그 이전의 인생은 지워버리고 앞으로의 인생에 충실하고자 했었다. 그리고 그러한 태도는 정말로 즐거웠다. 그 이전의 지루한 생활과는 전혀 다른 색다른 경험들을 많이 할 수 있었다. 비록, 정말 힘든 경험도 많이 했으나 롤러코스터처럼 즐거웠던 적도 많이 있었다.

나는 내 인생의 건축가가 되고자 했다. 내가 누군가와 비교하지않고, 또 경쟁하려 하지 않을수록 나는 더욱 자유로워졌다. 그때는 몰랐다. 만약, 이 생각을 미리 가졌다면 더 잘했던 것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래도 후회는 하지 않는다. 나는 정말 자유로워졌고,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하고 있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돈도 안되는 글인데도 말이다. 내 취미, 나에 대한 반성,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건축법 위반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나는 나와 싸우고자 한다. 내가 일이 있으면 어떻게든 이 일을 해결하고자 하고, 내가 생각했던 것들은 반드시 이루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밤낮을 치열하게 싸운다.

가끔은 나에게도 밸런스는 필요하다. 너무 힘들 것 같으면 중간중간마다 휴식을 부여하기도 하고, 때로는 포기하고 싶을 때는 그냥 내버려 두기도 한다. 물론, 그러다가 어느새 다시 깨달으면 그동안 어질렀던 것들을 정리하느라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이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예전보다 훨씬 능숙해지고, 예전에 어려웠던 것들이 이제는 꽤 쉽게 느껴지고 내가 생각했던 것들이 전부 이뤄지지는 않지만, 이전보다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이전에는 아무 생각 없이 했다면, 지금은 꽤 능숙해졌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 많이 능숙해졌다. 숙련된 건축노동자처럼, 건설업에 꽤 오랫동안 종사했던 사람처럼 이제는 모래성이 아니라, 초석부터 단단한 밑바탕을 다지기 시작한 것이다.

나는 단단하다. 튼튼하다. 그리고 듬직해졌다. 그래서 나는 뿌듯하다. 내 인생이 건축법 위반이라고 할지라도, 분명 꽤 많은 리모델링을 반복해서 꽤 그럴듯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으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