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고인물들의 나라, '당신은 뭘 잘하나요?'
고인물이라는 단어의 의미는 젊은 세대라면 거의 다 아는 단어다. 그만큼, 어느 한 분야에 '절정에 이르다'라는 의미를 '고였다'라는 말로 비유한 말인데, 나는 이 단어를 꽤 즐겨쓴다. 그렇다.
한국만큼 독특한 나라도 없다. 사실 세계에는 비슷비슷한 나라도 많고, 문화적으로도, 여러가지 부분에 있어서 다양성이 있다고 하지만, 객관적으로 봤을 때, 한국은 정말 독특하고 신기한 나라다.
1. 고인 사람들이 모인 나라
세계적으로도 결코 약하지 않고, 굉장한 영향력을 끼치면서도 한국의 국적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은 과거의 역사때문에 현재의 대한민국이 강대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한국은 개발도상국도 아니고, 약소국도 아니고, 절대적으로 강대국이다. 너무 빨리 발전한 탓에 그에 따른 부작용이 분명 존재하고, 같은 나라에 살면서, 같은 민족이면서도 사람들의 지식이나 지능차이는 있을 수 밖에 없다. 애초에 환경이 다르고, 출발선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하나의 사명감과 애국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나는 한국사람이지만, 해외에 좋은 것들에 대해서 동경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 하지만, 반대로 다른 나라에서는 이루지 못한 것들을 한국만이 해내고 있는 경우도 굉장히 많다. 즉,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 라는 말이 여러 분야에서 증명되고 있다는 것이다.
2. 어딜가나 멍청한 사람들은 있다.
한국에도 멍청한 사람들도 많이 있다. 또한,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고, 냉정하지 못한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생각한다. 뻔뻔한 사람들도 많고, 나쁜 사람들도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떤 분야에 능통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이다. 대다수는 아니겠지만, 한국에는 정말 멋지고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 한국에서만 활동할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나는 그래서, 한국 사람이라면 더 세계적으로 나아가야한다고 생각한다. 한국이라는 부모를 떠나 세계에서 역량을 발휘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오스카 4관왕에 이른 봉준호 감독처럼 말이다.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다. 한국의 힘은 대단하다. 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가 너무나도 많다.
한국은 뭔가를 잘해야만 살아남는다. 생존에 최적화된 민족이자, 경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만큼 많이 싸우고, 질투하고, 빼앗고, 평범하게, 평화롭게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힘든 나라이지만, 세계적으로 봤을 때, 대한민국 사람의 경쟁력은 어마무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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