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하는 시간이 예전부터 많았지만, 왜 이제서야 이걸 깨달았는지 모르겠을 정도로 강아지들에게 무관심했던 것 같다. 잠을 잘 때, 강아지들이 같이 있고 싶어하는 것은 알면서 내가 컴퓨터를 하고 있을 때에도 강아지들에 곁에 있고 싶어한다는 것을 잘 몰랐다.
컴퓨터를 하는 나에게 벗어나는 이유는 이불 같은 부드러운 바닥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앉아있는 곳을 중심으로 이불을 깔아주면 강아지들은 그곳에서 쉬고, 앉아있는다. 결국, 강아지들에게 있어서 주인을 귀찮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는게 아니라, '그저 같이 있고 싶으니, 이불 깔아주세요.'라는 말과 같다는 것으 이제야 느끼게 된 것이다.
나는 잘못됐다. 나는 한 곳만을 바라보면서 살아왔는데, 그렇기 때문에 주변의 것들을 조금씩 놓치고 있었던 것이다.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때론 주변을 둘러봐야 할 때도 있는 것을 강아지들에게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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