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돈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은 어쩔 수 없는 것인데, 실제로 생활하면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그러한 상황들이 쉽게 연출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일반적인' 사람들의 경우, 부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난할 수밖에 없고 쉽게 박탈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에 처해지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통신기술이 발달된 나라에 두드러지는데, 텔레비전이나 매스컴, 언론,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가 행복의 조건에 필수적인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겐 해당되는 듯하다. 이러한 사회현상을 말할 땐, 일부 사람들이 아니라 평균적인 조건의 보통 사람들을 표본으로 하여 말하는 것이 조금 더 정설적인 결론에 도달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의 도덕성엔 어떤 변화가 있을까 궁금해졌다. 단순한 의식변화가 아니라 실제 행동의 변화가 이뤄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기간 동안 '상대적 박탈감'의 자극이 노출되어야 하는지 궁금해졌다. 그렇게 되면 정치나 권력기관에서 대중들을 행동을 강요시키거나 시선을 돌릴 때 용이하기 때문이다.
자본과 도덕성의 관계
굳이, 복잡한 이야기를 할 필요 없이, 자본이 있을수록 착한 이미지를 얻기가 쉬워진다. 특히, 이러한 전략은 연예인이나 정치인들에게 더욱 효과적이다. 그들의 선의는 투자로서의 가치가 충분한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특정 직군이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 있어서 자본과 도덕성의 관계는 어떨까. 보통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있어서 '착하다'라는 이미지는 자본에 어떤 이익을 줄까 궁금해졌다.
내가 관찰하기론, 일반적인 사람들의 경우, 도덕성을 포기할수록 자본 축적에 용이해졌음을 알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일반화의 결론까진 어렵겠지만 어느 정도 자본으로 도덕성을 높일 수 있다. 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도덕성이 결여된 사회
도덕성이 결여된다면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성매매와 금융범죄다. 그것은 불법이고 지탄받아야 할 문제지만, 과연 그런 문제에 있어서 누가 떳떳하게 이야기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작든 크든 경범죄 수준의 경제적인 불법을 저지른다. 돈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서 세금을 안 내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도덕성이 결여된 여성들의 경우에는 성을 쉽게 팔고, 짧은 시간 내에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 금융 범죄를 하는 사람들을 언론에서도 쉽게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알게 모르게 불법적인 사건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도덕성이 결여된 사회는 굉장히 불안해서 서로간에 불신하게 되는 사회를 만든다.
결론
개인에게 있어 도덕성을 강요하는 사회는 과연 건강한 사회인가, 더불어 사는 세상이지만 어쩌면 나는 되고 남은 안된다는 마인드가 깔려있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 못한다는 말이 있다. 아직까지도 가난을 개인의 문제로만 볼 것인지, 사회 구조의 문제인지 분리해서 보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하지만, 가난은 여러 복잡한 때문에 오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나는 스스로 가난하다고, 또는 부자라고 생각하지도, 말하지도 않지만, 가난과 부자는 상대적인 개념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아프리카 빈곤 가정을 보면 내 처지는 축복받았고 행복하겠지만, 국내의 부정부패와 비리 사건을 접하게 되면 형용할 수 없는 박탈감을 겪게 된다는 것이다.
간섭과 참견이 많은 한국 사람들의 사회적인 특징에서 마음이 약한 사람은 살아남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때문에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 고질적인 문제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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