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몇 시간 동안에 여러 생각이 들었던 날이다. 그리고 오늘은 올해의 마지막 날이다. 아마 올해가 마냥 행복하거나 편했던 사람은 별로 없을거라 생각하고 돈이 많든 적든간에 다들 많은 걱정을 했을거라 생각한다. 나도 마찬가지고, 내 주변 사람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실 잘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저 내가 하고 싶은대로 살고 싶어서 안했던 것들도 있었다. 방법을 알고 있었으면서 안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후회할 수 밖에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빨리 결과를 만들고 조금 마음 편하게 있으면 좋았을껄 하면서 말이다.
뭐, 일단은 알겠다.
아마 머릿 속 생각은 더욱 복잡해졌을 거다. 그리고 이 생각들을 어떻게 정리해야할 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어설프게 나마 뭔가를 알 것 같기도 하고, 정리가 되려고 하는 느낌도 들고, 외딴 나라의 이방인은 어떻게 살면 좋을지 고민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그렇다. 분명 지금처럼 이렇게 하면 안될 것 같은데 말이다.
아, 나는 그들의 생각을 모른다. 뭔가 알 것 같지만 모른다. 여전히 나는 어리고, 배워야 하고, 행동해야 한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눈을 뜨고 있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을 하는 것일 뿐이다. 부족한 지식과 재능을 가지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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