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일을 짧게 하고, 대부분 노는데 시간을 보낸다. 누가 보면 그저 아무것도 안 하는 백수로 생각하겠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다. 그게 나니까. 그렇다고 해서 내가 대단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니다. 비교할 필요도 없는 사람이기에, 나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되지도 않고, 알려지지도 않았다. 관심이 돈이 되는 세상이지만, 나는 누구에게도 관심받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모르고, 알고 싶어 하지도 않고, 무얼 하는지 관심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만족한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벌고, 그게 많은 사람들의 꿈이었던가. 아아, 적어도 시간이 돈에 지배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적어도 뭔가를 할 때만큼은 정확하게 지각하고 그 결과를 상상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 허투른 일들이 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뭔갈 해야만 차곡차곡 쌓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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