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 ENG
2021. 3. 4. 19:21

청년들의 착각과 한계 그리고 시대의 변화

공유하기

이 시대의 청년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위로의 말도 전해줄 수 없을 것 같다. 마치, 지금 한국이란 나라는 나라 전체가 거대한 도박판이 되어버렸고, 부정부패가 만연해서 그 모습이 조선 말기와 비슷하다. 이렇게 꼬여버릴 대로 꼬여버린 나라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싶다. 이미 이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가장 쉽게, 출산율과 자살률이 그것을 증명한다.

교육계는 추락해버렸다. 이제 청년들에게 앞으로의 미래는 '생존'에 달려있다. 자기개발이나 삶의 질과 같은 한 단계 더 나아간 사고방식이 아니라, 이제는 막막한 청년들에겐 '각자도생'을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한번 논리적으로 생각해보자. 흙수저 혹은 자신을 흙수저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서 자산을 증식하고 사람답게 살아가기 위해서 해야할 것은 무엇일까, 과연 열심히 일하면 될까.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10년 동안에 3배가 넘에 올랐다. 3억 하던 아파트가 10억 가까이 되어버린 것이다. 연봉 1억 이상의 고소득자는 상위 2% 미만이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울에서 살 수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서울과 지방의 차이는 분명하다. 서울에서 살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온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서울로 몰리는 이유다. 이제는 다른 무엇보다도 자신이 살아갈 곳이 없는 것이 문제다. 결국 '집'이 없다. 가정이 파괴된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여러가지 이유로 혼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 중 소수를 제외한 대다수의 사람들의 미래는 절망적일 수밖에 없다.

개인의 생존이 걸린 문제인데, 나라걱정을 하고 있을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생각보다 그렇게 자신을 희생하면서 나라 생각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게다가, 추락하고 있는 출산율을 위해서 아이를 낳으라고 강요할 수도 없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봤을 때, '학자금 대출'을 해서 인 서울 대학교가 아닌 대학교를 나온 사람들은 '빚쟁이'가 되어버렸고, 최악의 결과를 불러온 것이다. 당연한 것이다. 취업이 어렵고, 취업경쟁은 더욱 어렵다. 그 모든 과정에서는 시간과 돈이 든다.

굉장히 절망적이게도, 이 모든 고통들은 이제 시작이라는 것이다. 더욱 심화될 수 밖에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젊은 청년들은 자신의 생활비를 긴축할 수밖에 없게 된다. 먹는 것이 부실해지고, 삶의 질이 떨어진다. 대학교는 그저 졸업장 장사밖에 안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개인의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냐고 묻는다면 또 그것도 아니다.

이제는 쉽게 인터넷을 통해서 훨씬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방대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스스로 학습할 줄 모르는 사람들은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더라도 수동적일 수 밖에 없게 된다. 나는 이렇게 꼬여버린 상황에서 한국에서 살아가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해 이민을 준비하고 있고 해외에서 살고 있지만, 한국을 벗어나기 어려운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가족이 있을 수가 있고, 외국어를 배우는 것도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보다 해외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된다.

제대로 금융이나 경제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 사람들이 대다수고, 코로나 이후로 일자리는 줄어들고, 앞으로 자동화·비대면이 활성화되면 기존의 일자리 자체도 더욱 더 없어질 것이다.

모든 것은 돈이다. 결코 돈을 빌려서 공부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청년들도 관점을 달리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돈을 '자유롭게' 벌고, 자유로운 환경에서 자유롭게 공부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위로의 말을 하고 싶어도, 그 말은 수도 없이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생존이 달린 문제에서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