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집구간을 예측했다면 급등 구간의 고점에서 매도해야만 익절 할 수 있다. 문제는 정확한 매도 시점을 알 수 없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세력이 자신의 물량을 충분히 터는 시점을 예측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전량 매도가 아니라, 분할 매도로 조금씩 익절을 하며 시세를 하락시킨다. 한 번 크게 펌핑을 시킨 코인의 경우, 충분한 매집 기간이 확보되지 못한다면 두 번째 펌핑 웨이브 때는 첫 번째 펌핑의 절반까지 밖에 매수할 수 없다.
세력이 가격을 올리는 방법은 매도잔량의 주문 물량을 모두 사들이는 방법이다. 그러면 해당 물량이 모두 소진되기 때문에 가격은 급등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반대로, 해당 가격대에 전량 매도를 하면 물량이 쏟아지기 때문에 가격은 내려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무리 세력이라고 할지라도 내가 원하는 가격의 물량을 마음대로 매수할 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이 물량을 던지도록 유도하기 위해서 매도 벽과 매수 벽을 세운다. 흔히, '사재기'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물량을 모두 매수하고 나면 내가 원하는 가격에 팔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량이 없으니 말이다.
내가 일정 금액에 모두 매수한다고 생각하고, 일정 금액에 모두매도한다고 했을 때, 그 범위 내에서 개미들이 거래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펌핑이 끝나고 나면, 자신이 매수했던 평단가로 가격을 내린다. 예를 들어, 매집 구간의 평단가를 2,000원이라고 할 때, 펌핑을 2,250원까지 시킨 다음, 모든 물량을 매도하거나 분할 매도를 한 다음 다시 2,000원대로 매수 벽을 치는 것이다.
그러면, 개인투자자들의 시점에서 펌핑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익절을 하기 위해 물량을 던지게 된다. 그때, 세력이 그 물량을 받아먹는 것이다. 다만, 이는 공식이 아니라 결국 세력이 언제, 어느 시점에, 어떻게 물량을 매집하고 매도할 지에 대해 예측하고 그에 맞게 매도와 매수 타이밍을 잡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세력의 흔들기
급하게 양대장봉을 세우거나, 양대 음봉을 세우게 되면 차익을 크게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개미들도 쉽게 눈치채고 매수하는 것을 주저하기 때문에 천천히 계단식 상승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개미 입장에서는 계단식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는 캔들을 보고 매수 버튼을 누르는 것이다.
결국, 뒤늦게 들어온 개미투자자의 경우 수익 범위보다 손실 범위가 클 수밖에 없는데, 매도 타이밍을 놓쳐버리면 그대로 큰 손실로 이어진다. 그래서 세력들은 개미들의 매도/매수 타이밍을 속이기 위해서 조금씩 분할로 매수, 매도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개미털기를 여러 번 반복하고 충분히 매집을 한 뒤 펌핑을 시킨다. 작업이 끝난 해당 코인의 시세는 그대로 며칠 동안 계단식 하락을 하게 되고 저점이 다져지는 구간에서 다시 매집을 한다. 세력은 이 과정을 통해 항상 같은 방식, 원리대로 많은 차익을 내는 것이다.
급등주 공략 포인트
매집기간이 길어질수록 펌핑 구간이 커지기 때문에 급등주를 공략할 것이라면 매집 기간을 살펴봐야 한다. 매집 기간이 짧다면 가격 상승도 크지 않으므로, 적절하게 익절(+ 1~4%)하고 매도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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