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톡(BNA)
바나나톡을 설치하고 바나나톡이 어떤 것인지 직접 체험해봤다. 그리고 코인 관련 커뮤니티에도 갑자기 바나나톡 광고가 많아지더니, 바나나톡의 시세가 급등했다는 것이다. 업비트를 주로 하는 나는 바나나톡이 뭔지도 몰랐으며, 현재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는 코인원으로 솔직히 별로 좋아하는 거래소가 아니기에 바나나톡과 코인원에 대한 인상은 좋지 않았다.
1. 바나나톡의 기능
솔직히 말해서 크게 와 닿지 않았다. 텔레그램의 복사본에 비트베리 지갑을 넣은 수준 같았다. 소셜 네트워크 기능을 넣을 거라면 차라리 데이트 앱이나 소개팅 앱을 만드는 것이 차라리 나을 뻔했다. 그만큼 UI나 UX의 느낌이 정말 별로라서 바나나톡을 바로 삭제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텔레그램과 자동으로 연동되어 텔레그램 채널이 그대로 뜬다. 설정 옵션까지도 텔레그램의 복사본이다.
2. 캐릭터 디자인
원숭이 캐릭터가 마스코트다. 그런데 원숭이가 바나나를 좋아한다고 해서 노란색 컬러로 한 걸까? 나는 이걸 보고 깜짝 놀랐다. 프리랜서 마켓인 '크몽'과 거의 유사하기 때문이다. 컬러도, 캐릭터도 거의 유사하다. 나는 바나나톡 서비스에 대해서 의심을 품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바나나톡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기로 했다.
3. 유명 연예인 마케팅과 드라마 지원
바나나톡이 광고지원을 하길래, 나는 그 의도가 궁금했다. 바나나톡의 컨셉은 '국내 최초 블록체인 SNS'다. 카카오톡이 있는데 굳이 바나나톡을 쓸까 싶었다. 코인과 관련된 사람들이 쓰는 메신저는 텔레그램이 대표적이다. 텔레그램의 인원들을 그대로 땡겨온다는 것의 의도처럼 느껴지지만, 굳이 바나나톡을 써야하는지 의문이 든다.
게다가 바나나톡의 설립은 중국 자본이 배경으로 있다. 바나나톡 개발은 중국 내 300개 이상의 점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스마트오더 서비스인 주홀딩스의 카페유니온이 블록체인 전문기업 삐용과 합작해서 만들었다.
최근 펜트하우스에 지원을 하거나, 사랑의 불시착에 제작 지원, 청춘기록에 바나나톡을 사용하는 장면이 나오는 등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다.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는 듯 하다. 또한, 블록체인 미디어인 코인리더스를 통해서 바나나톡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4. 바나나톡 코인
바나나톡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에어드랍 정보나 코인에 대한 커뮤니티를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코인에 대한 텔레그램 채널을 쉽게 이동할 수 있고 디지털 지갑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장점들을 합친 서비스라고 할 수 있겠다.
서비스의 장점은 잠깐 뒤로 젖혀두더라도 이러한 연예인을 앞세운 광고 마케팅은 매우 공격적인 마케팅이라 할 수 있으며, 자본이 뒷받침되어야만 가능하다. 바나나톡의 성공여부를 함부로 측정할 순 없다. 다만,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중국의 압도적인 자본력에 대해선 결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바나나톡 코인이 얼마나 성장할지 무섭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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