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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당신을 무시한다면, 당신도 무시하세요.

당신도 무시하세요.

최근 나의 경험이기도 하다. 아니, 무시를 했다고 표현하기도 묘하지만 이 무시라는 것이 참 웃기다.

사람을 무시하려고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무시'를 당했다는 느낌이 들게 되면 그야말로 억울한 일이 생기는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보호하고 감정적이지 않게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초에 이런 상황을 차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마인드컨트롤만 되는 것도 아니고 당신을 무시하는 사람이 당신에게 무시하지 않았다고 말하면 할 말이 없어지는 것이다. 이 대화방식은 내가 경험하건데, 매우매우 자주 일어나는 방식이다.

 

무시하지 마세요.

'무시하지 마세요.' 라는 말을 하면, '무시하려는 거 아니예요.' 라는 대답이 자동적으로 돌아온다. 그러니까, 애초에 이 말을 하는 것이 의미가 없는 것이다. 무시라는 것은 사건이 아니라 정황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경우도 많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 조롱과 무시의 차이점을 말해보라고 얘기하면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조롱을 받았다고 하면 무시를 받는 느낌도 고스란히 본인에게 타격이 가기 때문이다. 사람들과의 만남이 잦은 사람들일 수록 감정적인 상처를 많이 받을 것이고 나 같은 경우에도 사람들과 그리 많이 만날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종종 무시를 받는 경험을 한다. 그래서 나 역시도 상대방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다면 나도 상대방을 무시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다.

 

자존감은 지킬 수 있는 방법

그것이야말로 나의 자존감은 지킬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 몫도 본인이고 책임도 본인이 지는 것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것을 오지랖이라 한다. 뭐 하나 보태준 것 없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강요를 하거나 평가를 한다면 여기서부터 '들을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다.

그것이 무시라면, 무시해도 된다. 조금 더 존중하길 바라는 것도 욕심이다. 관계의 차단은 여기서 가장 쉽다.

만약, 그 대상이 가족이라고 한다면 상황은 복잡해지지만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책임지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가치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의 이야기가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는 참고할 만한 내용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 나는 나의 공간을 통해서 내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을 주 목표로 한다.

 

당신도 무시하세요

힘든 생활

현대의 사람들은 다른 의미로 많은 장애물을 겪는다. 매일 매일이 고비인 사람들도 있고 하루 잘날 없이 너무 힘든 생활을 이어가는 사람들도 많다. 그리고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정말 많다.

트위터를 즐겨하지 않아 백링크 용도로만 쓰고 있지만, 가끔 트위터를 보게 되면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는 공간으로 쓰여지는 경우가 많다. 인스타그램의 경우에는 자기자랑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기 때문에, 기념품샵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은 기념품샵을 구경하는 느낌으로 가끔 한다. 애초에 소셜네트워크는 나랑 잘 맞지 않는 것 같다. 내게는 블로그가 최적의 공간이고, 나의 글을 유연하게 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기도 하다.

 

무시당하지 말아라!

나도 나이가 드니 생각이 바뀐다. 생각이 바뀌니 행동도 바뀐다.

행동이 바뀌니 말투가 바뀌고 말투가 바뀌니, 사람과의 관계가 달라진다. 요즘의 나의 인생은 누군가에게 무시 받을 인생이 아니라는 것에 감사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에게 가끔은 쓴소리를 할 수 있는 책임도 있기도 하다. 다만, 나는 누군가를 무시하지는 않는다.

사람들은 타인에게 관심이 많은 듯, 관심이 없다. 그 사람의 입장을 공감하려기보다는 상황을 분석하려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니, 무시당하지 않고 무시당할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은 자신을 위해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더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하고 싶지만, 이러한 사건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섹션을 만들어서 이야기를 이어가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