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트레이더로 변신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점점 확신이 들고 있다. 이럴수록 주의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확신을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해서 소액으로 계속해서 연습 중이다. 조금 부족한 점은 채우고, 실수한 부분은 기록해서 다음에도 그러지 않도록 계속 생각하면서 매매하고 있다.
단순히 수익을 위한 트레이딩이 아닌, 트레이딩 그 자체의 재미에 풍덩 빠져버렸다. 이제는 조금 시장이 보이는 느낌이다. 진입 시점이라던가, 빠른 손절 부분은 아쉬웠지만, 거의 대부분 방향은 맞았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빠른 손절이 아닌, 나를 믿고 인내심 있게 시간을 기다리는 것과 추세를 이탈했을 때 빠르게 탈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초심자의 행운 같은 것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게 있을 리도 없고, 오히려 처음에는 괴로운 시간만 가득했던 것 같다. 돈을 잃었어도 왜 잃었는지 알면 기분이 덜 나빴을 텐데, 처음에는 그런 것도 없었다. 경험이 부족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시장이 보이는 것 같다.
돈을 잃어도 시간만 있으면 언제든지 복구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적은 금액으로도 시간만 있으면 많이 불릴 수 있음을 알고 있다. 겁을 주는 주위 사람들보다 가장 두려운 것은 내가 트레이딩 그 자체를 즐기지 못할까 하는 그런 마음 때문이다. 내가 시장을 보고, 심리싸움에서 승리했을 때 느껴지는 그 짜릿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수익금보다 수익률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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