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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야의 전문가와 소득 수준

자본이 몰리는 직업과 몰리지 않는 직업의 소득 차이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어떤 이익을 주는지와 무관하게, 기본적으로 많은 자본이 모여있는 직업이나 직종은 따로 있다. 그리고 나는 그 분야들이 전부 궁금하기도 하고 종종 찾아보는데, 세상엔 별의별 이야기들이 참 많은 듯하다.

건강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 언젠간 병에 걸려 크게 아프거나 다치는 일이 발생하겠지만, 지금 당장 먹고살거나 해야 할 일이 바쁘다 보니 건강은 뒷전이다. 하지만, 자본이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건강이 곧 재산이니 건강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 건강과 관련된 분야의 직업이나 품목들이 수요가 많다.

 

살다 보면 내가 하고 싶은 것보다 해야 할 일들이 점점 많아진다는 것을 알게 되고, 또 그것이 돈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인생이 점점 재미없어지고 고달파지는 것을 느낀다.

그건 나뿐만 아니라,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이 느끼는 부분일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감당 가능한 수준 내에서 적절하게 밸런스를 맞춰가며 인생을 운영해야 하는데, 나는 어느 순간부터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참 어색하기만 하다.

 

예를 들면, 돈을 벌기 위한 모임이거나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이라면 가치가 있다 판단되고 내가 이야기할 말들이 많아지지만, 그 외의 관계나 장소에서는 도저히 어울릴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참 내 인생이 어느 순간부터는 인간답지 않게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곤 한다. 그리고 그것 역시도 어쩔 수 없다고 말이다.

도저히 내 머리로는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순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기를 원하지도 않고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들을 꾸준히 해보려고 한다. 지금도 하고 있지만, 더 많이 해보려고 한다. 많이 하다 보면 그래도 여러 가지 부분에서 우수한 부분 하나는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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