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져만 가는 꿈
나이를 먹으면 꿈이 조금은 작아질 줄 알았다. 더 현실적인 사람이 되어 어느 정도 타협을 하면서 적당히 살아갈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오히려 나이를 먹어가면 먹어갈수록 꿈은 더욱더 커져있었다.
더 욕심이 생겨버린 것이다. 그러다 보니 다시 고향으로 돌아간다.
귀향
서울은 나의 고향이다. 나를 새롭게 해 준 곳이고 기회가 많은 곳이다.
어릴 땐 너무 서툴렀기 때문에 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잡지 못했었다. 스스로 판단할 줄은 알았지만, 결정할 줄은 몰랐기에, 타인을 위한 인생을 살았던 것 같다. 물론 다른 사람들은 인정하진 않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내 욕심의 세계를 보여준다면 내가 살았던 그 시절의 모습은 정말 보잘것없는 사소한 일이었을 것이다.
적당히 배우고 겪은 시행착오들은 이제는 조금은 나를 여유롭게 하고, 능숙하게 만들어 준다.
과거에는 용기를 내야 했던 일들이 많았다면, 지금은 용기보다는 섬세한 설계가 나의 의도에 더욱 알맞을 것이다. 내가 나로 살아갈 수 있도록 내린 큰 결심은 정말 외롭고 어려운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한 번 잘해보려고 한다. 결국은 나는 그렇게 살아가게끔 되어 있는 사람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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