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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륵

요즘 뭐든지 시작하면 마주치게 되는 그 어려움, 바로 "계륵"이라는 거야. 그 말의 뜻은 간단해. 이미 한 일에 대한 비용이나 시간 같은 자원을 생각할 때 더 이상 하기 힘든 상황을 의미해.

처음에는 시작하는 게 참 좋지. 새로운 도전에 열정 넘치고, 미래가 기대되고, 잘 될 거란 생각에 힘이 나지. 그런데 문제는 시작만 해서 끝내는 게 쉽지 않단 거야. 이미 투자한 건물 같은 자원들이 많아지면, 포기하기가 더 어려워지고 말야. 내가 한 선택을 포기하면 그게 모두 낭비됐다는 느낌이 들어.

그래서 종종 우리는 시작한 걸 끝내기로 결정해. 어쩔 수 없지, 이미 투자한 거니까. 끝까지 해봐야지, 그래야 할 만한 가치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거든.

하지만 때로는 더 이상 진행하기 어려울 때도 있어. 이미 실패를 맛본 상황이거나, 앞으로의 불확실성 때문에 두려움이 나타날 때.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포기할까? 아니면 좀 더 노력해봐야 할까?

이런 결정을 내리는 건 쉽지 않아. 하지만 중요한 건 우리가 얼마나 우리의 목표를 중요하게 생각하느냐야. 가끔은 놓아주는 게 최선일 수도 있고, 가끔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도 있어. 중요한 건 자기 결정이야.

그래서 "계륵"이란 건 우리가 매일매일 직면하는 현실이야. 시작하면서 마주치는 그 어려움과 선택의 순간들이야. 그런데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나서야 우리가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단 거야. 그걸 생각하며 우리는 각자의 "계륵"을 이겨내야 하지 않을까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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