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와 개발자 워커홀릭의 책상처럼 느껴진다. 남색 배경이라서 더 전문적으로 느껴지고, 하얀색 사물들은 더욱 더 한 치의 틈도 없는 견고함이 느껴진다. 빨간색, 파란색, 노란색의 선명한 컬러의 파일과 수첩들은 얼마나 꼼꼼하게 데이터가 정리되어있을지 상상이 간다.
하얀 셔츠에 검은 슬랙스 바지의 데스크테리어족, 화이트 칼라들의 두뇌전쟁은 참으로 볼만하다. 깨끗한 복장과 생산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에 비한 많은 수입, 그리고 학력수준까지 그들을 조종하는 대변자들이기도 하다. 물론 그 중에서도 계급은 분명히 존재하여 이 화이트 칼라들을 다루는 사람들은 여전히 있다.
한국은 카푸어나 하우스푸어가 여전히 많고 그들의 미래를 풀어갈 실마리가 딱히 없어보인다. 결국 그것도 그들의 선택이니 누가 뭐라할 것도 없이 자연스러운 사회현상으로 받아들여도 문제는 없을 것이다.
블루 칼라와 화이트 칼라, 그리고 2020년이 다되가는 지금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 주를 이루고 있을까 생각해본다. 앞으로 경제사정이 더 안좋아진다면 누군가는 사회를 향해서 분노를 표출할 것이다. 위기가 있을 때는 또 다른 새로운 기회가 오기도 한다. 어느정도는 예측이 가능하겠지만, 모든 사회현상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기 때문에 기회가 온다면 그것을 잡아챌 수 있도록 항상 준비를 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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