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배움이 느린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정말 많은 시간을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부족함을 없앨 수가 없다. 매일 밤을 샌다. 매일 일을 하고, 매일 똑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간을 낭비하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나아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면서 매일 매일 하나씩 조금씩, 그렇게 쌓아가고 있다.
분명히 예전보다는 더 잘해진 느낌이 든다. 아는 것도 많아졌고, 익숙해진 것들도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알면 알수록 더 많은 것을 알고 싶고, 더 어려워지는 것을 느낀다. 배우면 배울수록 내가 모르는 것들이 너무 많다고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분명 더 잘할 수 있을텐데, 더 열심히 할 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항상 남아있는 것 같다.
글을 쓰는 시간이 짧지만, 한숨은 길어지는 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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