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의 비즈니스

비즈니스

이번에는 내가 좋아하는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사회문화와 요즘 대중문화, 소비심리는 도대체 어디로 향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 나도 생각보다 머리가 커져서 세상을 굴릴만한 수레를 찾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욕심이 많은 사람은 기회를 노리기 마련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고, 여전히 이렇게 사는 것은 참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개월 만에 넷플릭스와 왓챠의 영화와 드라마를 정말 많이 봤다.

왕좌의 게임 전 시리즈부터 블록버스터급의 신작까지 다 챙겨봤다. 사실 일을 하면서 마땅히 둘 시선이 필요했기에 본 것도 있었겠지만 지금 하는 일이 워낙 단순 반복이라서 재미가 없어서 그런 것도 있다.

하지만, 이 과정은 내게는 필요한 과정인 만큼 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 최대한 집중해서 이 단계를 빠른 시간 안에 끝내는 것 밖에 없다. 더 이상 창의적으로 일할 수도, 그렇다고 매크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할만한 가치도 없는 일이었다.

컴퓨터로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컴퓨터니까 내가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다는 감사함을 느끼면서도 조금 규모가 있는 비즈니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1. 컴퓨터

컴퓨터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외부에서 비춰지지 않는다.

내가 무슨 일을 하는지, 그리고 이 일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난감한 경우가 많다. 수익은 일반 사람들보다 많은데, 그걸 어떻게 벌었냐고 물어보면 트래픽을 이용한 광고 콘텐츠의 판매라고 두루뭉술하게 설명할 수밖에 없었다. 설명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굳이 설명해야할 이유도 찾을 수 없다. 혼자 일한 시간이 긴 만큼, 지금은 혼자 판단하고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그렇다면 과연 내가 이다음 단계에는 어떤 것을 하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한다. 그 근거를 찾기 위해서 인터넷을 하루 종일 찾아보고 다양한 정보를 검색하고 메모하고 있다.

 

나는 다큐멘터리를 찍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블록버스터 영화를 찍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러나, 알다시피 차곡차곡 하나씩 쌓아야만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굳이 리스크를 자처하면서 살아가고 싶은 욕심도 없다. 조금은 안전하고 단단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당신의 견고함 만큼이나 당신이 살아갈 날은 거대하다.

인간에 대해서 배우고 인간의 욕심이 얼마나 무한한지에 대해서 배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생각보다 합리적이지 못하고 지극히 욕망이 이성을 앞지를 때가 많다. 그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을 인정하기까지 나 스스로는 참 부끄러움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 어떻게 이해하게 되었는지도 알게 되었다. 그전에는 선입견이나 편견을 느끼지 못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선입견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가 쓰는 단어에서는 얼마나 선입견과 차별이 느껴지는 단어들이 많은지도 인지하게 되었다.

 

 

2. 공간

우주를 이해하고 나면 참 효율적이라는 말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다. 그러면 개인의 관점에서 공간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 사실 공간이나 배치라는 단어는 인테리어에 쓰이고 있는 단어들이 주로 반복되지만 나는 공간을 내가 살아가고 있는 시간과 연관해서 이해할 수밖에 없었다.

그 실효성은 개인에게 가장 크게 작용하고 개인의 공간을 어떻게 마련하느냐에 따라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고 내가 가장 먼저 한 것은 대청소였다. 바닥에 붙는 물건들을 최소 하하고 제대로 분류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사람은 개인마다 가진 지식은 지극히 일시적이라는 것이다. 책의 발명은 인류의 가장 큰 발견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낄 수 밖에 없는데, 각각 개인이 가진 지식들은 형편없어도 그것이 시스템에 의하여, 혹은 도서관에 잘 정립된 지식들은 개인에게 거대한 영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은 사람을 크게 발전할 수 있는 동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내가 너무 잘 느끼고 있고 그것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을 만드는 사람들 혹은 석공인들은 초석을 잘 깔고 있었다. 건축가들이 견고하게 짓는 건축물들의 밑작업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3. 공기

하루를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서 공간과 그만큼 밀접한 단어는 또 없다. 하루의 시간을 블록으로 쪼개서 시간을 나누는 시간관리의 달인들은 시간을 다른 사람들보다 효율적으로 쓴다.

그래서 그들은 원하는 목표를 정하고 기어코 목표를 이루고야 만다. 그러한 목적이 없으면 시간은 허공에 날아가버리고 의미 없는 공기층이 되어버린다. 공기가 결집하여 대기층이 이뤄지고 구름이 형성되는 것처럼 무언가를 만들고자 한다면 집결시켜야 한다. 그것이 내가 인식하고 있는 발견이자, 미래를 위한 한 걸음이었다.

규모의 비즈니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러한 첫 걸음이 위대한 발전을 이뤄준다는 것을 이해하는 순간 해야 할 일들이 많아졌으며, 빨라지고, 조급해지지 않게 되었다. 어떻게 변할 줄 아는 사람은 두려운 것이 없다. 미래를 아는데, 두려움은 기대로 바뀌고 불행은 행복으로 바뀌는 것뿐이었다.

 

서른이라는 나이: 서른이 되었다. 왜 생각이 달라지는 것일까.

문화와 도시 속에 살아가는 세상을 기대하다.

최고의 비즈니스 장소 : 인터컨티넨탈 호텔 로비 라운지(LOBBY LOU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