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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투자 공부를 하면 더 수익을 낼 수 있을까?

비트코인 투자

투자에 있어 여러 관점이 있겠지만, 이익을 내는 것에 있어서는 매우 간단하다. 애초에 투자시장이라고 말하지만, 이 코인판은 제로섬 게임이다. 누군가는 잃어야만 내가 얻을 수 있고, 내가 잃어야만 누군가가 얻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코인이 가격이 오른다는 것은 홀더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어야만 코인의 가격이 오르는 것이다.

너무 당연하고 쉬운 원리다. 이 간단한 원리에서 복잡한 차트 분석이나 빅데이터, 다양한 매매법과 기술적 분석 지표, 매매 프로그램, 공시 등 수많은 것들이 작용한다. 하지만, 이러한 복잡성 속에서도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코인의 시세를 올려주는 것이다.

반대로, 어떤 코인의 시세가 너무 많이 올랐다거나 별다른 소식이 없으면 사람들은 당분간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을 하고 물량을 매도한다. 그렇게 되면 도미노처럼 많은 코인들이 연달아 물량이 쏟아지며 긴 하락장이 시작되는 것이다. 이런 하락장 속에서는 충분히 매수심리가 올라갈 만큼 가격이 내려가야만 하락장이 끝나는 것이다.

 

1. 정보가 수익에 비례하진 않는다.

우리가 코인의 전망을 예측할 땐, 여러 가지 이유를 찾는다. 알트코인의 가격이 하락하거나 알트코인만 하락하는 경우, 혹은 알트코인의 가격이 오르는데, 비트코인의 가격이 횡보하거나 하락하는 경우 또는 많은 코인들의 시세가 하락하는데, 아무런 호재 없이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 등 정말 다양한 요인들로 가격이 상승한다.

사람들이 호재를 찾아다니고 실시간 공시를 확인하는 것은 그것이 명확한 영향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 급등한 코인들을 분석해보면 어떠한 호재 없이, 차트의 흐름과도 무관하게 급등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세력'이 펌핑을 시켰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음에도 그렇게 믿는 것은 다른 이유로 설명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2. 인간과 프로그램

이 부분이 나는 제일 염려스러운 부분인데, 솔직히 매매 프로그램과 수익률 대결을 하면 과연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돈만 넣으면 알아서 저점을 인식하고 매수하고, 고점이 되거나 될 때까지 기다렸다 매도하고, 그것이 인간이 아니라 프로그램이라면 감정의 지배를 받지 않으니 냉정한 투자가 될 수밖에 없다.

몇 가지 알고리즘을 정해서 사람이 원칙을 세우는 것처럼, 매매프로그램의 법칙을 정해놓으면 손실할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들게 될 것이다. 물론, 손해를 아예 보진 않을 수 없을지라도 이미 대형 증권회사나 매매 프로그램 개발 회사에서 이미 개발하여 많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3. 운이라는 요소

놀랍게도, 나는 처음 투자를 했을 때 가장 많이 벌었다.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고점에 물리는 것을 주저하게 되면서 그만큼 리스크도 줄였지만, 당연히 벌 수 있는 이득은 줄어드는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공부하거나 연구하고, 호재를 찾아다니는 것은 어리석은 일은 아니라고 생각을 하지만, 공부를 한다고 해서 투자 승률이 무조건 높아진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결국 이 게임에선 눈치싸움을 끊임없이 해야 할 수밖에 없다.

올라갈 것이라 예상하면서도 그 전에 물량을 빼버리는 일이 발생하는 것은 결국 인간이기 때문에,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냈기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