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감을 갖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매일 밤마다 문뜩 떠오르는 책임감, 몸이 피곤하고 나른해도 다시 컴퓨터를 켜야 할 것 같은 느낌에, 뭐라도 해보려고 다시 눈을 비비며 자리에 앉는다.
누군가 알아주지 않아도 좋다. 난 그저,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그것이 정답이든, 정답이 아니든 이대로 잠에 드는 것보다는 나은 선택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뿐이다.
나는 이제 더 이상 내 인생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내 감정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내가 행복하거나 혹은 슬픈 감정을 느끼게 되더라도 매일 해야 하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다.
여전히 돈을 벌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많은 정보를 얻고자 하고 평판을 올리기 위해서 해볼 수 있는 것들을 하는 것뿐이다. 그중에서 내가 생각한 것보다 결과가 나쁠 수 있고 잘 안될 수도 있다. 계속해서 도전해보는 것이다. 도전이 끝나지 않는다면 실패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는 열릴 것이다. 그게 너무 늦을 수는 있는데, 그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그래야만 내 존재가 의미를 가지게 될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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